저희 팀에서 요즘 회식 얘기만 나오면 다들 표정이 묘해집니다. 금요일 저녁에 모여 앉는 것보다 그냥 각자 집에 가는 걸 선호하는 분위기라서요. 그러다 누가 반 농담으로 "그 돈 상품권으로 나눠주면 안 되냐"고 했는데, 의외로 아무도 반대를 안 하더라고요.
근데 막상 이게 보편적인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. 회식비라는 게 원래 다 같이 쓰라고 잡아둔 돈인데 개인별로 쪼개서 나가는 게 취지에 맞나 싶기도 하고, 또 한편으론 결국 직원 좋자고 쓰는 돈이면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요.
다른 회사들은 어떤가요? 분기에 한 번씩이라도 회식 대신 상품권으로 돌리는 팀이 실제로 흔한 편인지, 아니면 저희만 유별난 건지 궁금합니다. 혹시 그렇게 해보신 데가 있다면 팀 분위기는 더 좋아졌는지도 듣고 싶네요.
댓글 2
- 따뜻한겨울
저도 비슷한 얘기가 오가는 걸 몇 번 본 적은 있어서 아주 유별난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에요. 다만 회사마다 복리후생비 처리 기준이나 세무상 어떻게 잡히는지가 달라서, 회식비 항목을 그대로 돌릴 수 있는지는 경리 쪽에 한번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. 분위기 면에서는 다같이 모이는 걸 싫어하는 팀이면 차라리 나은 선택일 수도 있는데, 이건 팀마다 편차가 클 듯해요.
- 봄날의커피
회계상 복리후생비로 처리가 되는지 먼저 확인해보셨나요? 현물이나 상품권으로 개인에게 나가면 근로소득으로 잡혀서 원천징수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들어서요. 회사 규정이나 처리 방식마다 다를 테니 경리 쪽에 한번 물어보시는 게 빠를 것 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