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희 팀이 요즘 회식 날짜를 못 잡습니다. 다들 저녁에 일정이 있고, 겨우 날 잡으면 누가 아프고요. 그러다 누가 지나가듯 "그냥 회식비만큼 상품권으로 나눠주면 안 되냐"고 했는데, 농담인 줄 알았더니 표정들이 꽤 진지하더라고요.
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. 밥 한 끼 같이 먹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배운 세대라 그런지, 상품권으로 대체하면 정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요. 반대로 각자 쓰고 싶은 데 쓰는 게 훨씬 실속 있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고요.
다른 회사들은 이게 이미 흔한 방식인가요? 실제로 돌려보신 곳에서 팀 분위기가 어땠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. 조용히 좋아하는 편인지, 아니면 "그래도 밥은 한번 먹자"는 소리가 나오는지요.
댓글 2
- 돌다리두번
분위기보다 먼저 확인하실 건 회계 처리 쪽일 것 같습니다. 회식비를 상품권으로 돌리면 복리후생이 아니라 급여로 보여 과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, 회사 규정이나 세무 담당자에게 먼저 물어보시는 게 안전해 보입니다. 팀원들이 좋아해도 나중에 문제되면 제안한 사람만 난처해지니까요.
- 따뜻한겨울
말씀하신 상황이 눈에 그려지네요. 날짜 못 잡아서 몇 번 미뤄진 뒤에 나온 얘기라면, 팀원들 쪽에서는 꽤 오래 생각해온 제안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다만 회사마다 복리후생 처리 방식이나 세금 문제가 걸릴 수도 있어서, 분위기보다 먼저 총무나 인사 쪽에 가능한 방식인지 확인해보시는 게 순서 아닐까요?